사람들이 별로 많아 보이지 않아
그런데 꼭 그 사람은 없어
여기도 저기도 내 눈길은 포기란 모르지
사람들이 하나둘 돌아갈 시간
맨 마지막 남은 사람이 너길 바랐지
뒤를 볼까 말까, 가슴이 뛰었어
너였음 좋겠지만 아니면...
나는 갈수록 야위어갔지
사람들 소리가 멀리서 들릴까 말까
난 그대로 쭉 걷지
그 길이 무척 길었어 끝이 없어서
사람 소리인지 바람 소리인지
두 다리를 부축여주고 주저앉을까 하다
그 끝에 또 니가 서 있을까 봐
계속 걷겠어
저작권자 © e마인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